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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CMA 자격증 완전 가이드: 무엇을, 왜, 어떻게 준비할까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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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조용해진 집, 부엌 조명이 빛을 낮추고, 식탁 위에는 노트북과 얇은 노트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아직 어깨에 남아 있지만, 당신은 탭 하나를 더 열어 “CMA”를 검색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숫자를 정리하는 사람을 넘어서, 숫자로 말이 통하고 전략을 제안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 어딘가 그 마음을 출발점으로, CMA를 '나의 언어'로 만드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을 위해, 차근차근 안내하겠습니다.
1. CMA는 '재무의 언어'로 경영을 움직이는 자격입니다
CMA는 장부를 맞추는 기술자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동반자를 길러내는 자격입니다. 기업의 계획·예산·원가·성과·투자·리스크·윤리까지, 경영의 굵은 뼈대를 12개 영역으로 구조화해 학습하고 검증합니다. 이 말은 곧, 재무 숫자를 전략으로 번역하는 능력을 공식적으로 증명한다는 뜻입니다.
많은 분이 여기서 한 번 마음이 놓입니다. “아, 내가 늘 하던 보고서와 회의의 언어가 시험의 언어와 닿아 있구나.” 반대로 부담도 느끼죠. “그래서 더 깊고, 더 넓게 요구하는구나.” 맞습니다. CMA는 넓고 깊습니다. 하지만 현업의 고민을 시험의 틀로 다시 말하는 훈련이 핵심이기에, 제대로만 준비하면 실무와 시험이 서로를 밀어 올립니다.
2. 왜 지금 CMA인가 ? 일의 결이 달라집니다
회사에서 숫자를 다루는 역할은 늘 바빠 보입니다. 그런데 바쁨의 종류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과거를 정리하느라 바쁘고, 또 누군가는 미래를 설계하느라 바쁩니다. CMA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예산과 예측에서 가정을 세우고, 원가와 성과에서 원인을 추적하고, 투자안에서는 “만약”을 수치로 검증합니다. 그래서 회의를 느리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빨리 끝내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결론 → 근거 → 수치 → 리스크. 보고의 순서가 달라지고, 상대의 질문이 줄어듭니다.
커리어의 문도 넓어집니다. FP&A, 경영기획, 원가/공정, 내부통제, 재무·전략 분석 등으로 이동이 쉬워지고, 글로벌 협업에서 숫자의 공통 언어로 신뢰를 쌓습니다. 어느 순간, 이력서의 자격증 한 줄이 아니라 회의실에서의 발언권이 바뀌어 있음을 체감하게 됩니다.
3. 시험은 두 과목, 한 번의 몰입으로 네 시간
구조는 간단합니다. Part 1과 Part 2, 각각 3시간 객관식(100문항) 뒤 **1시간 에세이(2세트)**입니다. 객관식에서 50% 이상 득점해야 에세이로 넘어갑니다. 채점은 총 500점 환산, 360점 이상 합격.
세부 내용은 다음처럼 기억해 두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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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외부재무보고 · 계획/예산/예측 · 성과관리 · 원가관리 · 내부통제 · 기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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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재무제표 분석 · 기업재무 · 의사결정 분석 · 리스크관리(ERM) · 자본투자 · 윤리
읽기만 해도 숨이 차다면 정상입니다. 다만 실제 공부는 순서와 연결로 편해집니다. 예를 들어 Part 1의 예산과 원가, 성과관리를 묶어 흐름을 잡으면, Part 2의 의사결정 분석과 자본투자에서 같은 계산 논리를 반복해 쓰게 됩니다. 한 바퀴를 돌수록, 서로 엮여 기억되는 구조가 됩니다.
4. 직장인에게 맞춘 준비법 ? “짧고 자주”와 “길고 깊게”의 리듬
사람마다 하루의 골든타임이 다릅니다. 아침형이라면 출근 전 40분, 저녁형이라면 집에 돌아온 뒤 60~90분. 중요한 것은 '짧고 자주'와 '길고 깊게'를 섞는 리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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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짧고 자주): 20~30분 용어·개념, 30~40분 핵심강의+미니퀴즈.
'읽고-표시하고-소리 내어 요약' 3단계를 습관으로. -
주말(길고 깊게): 2~3시간 문제풀이 세션 → 해설 정리 → 오답 노트.
한 주에 한 번은 **미니 모의(30~60문)**로 호흡 조절.
영어가 부담이라면 해설 문장에서 '근거 문장'만 한 줄로 다시 쓰기를 권합니다. Because/Therefore/However로 시작하는 문장을 모아 두면, 읽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서술형은 4문장 프레임(결론 → 근거 → 핵심 수치/비교 → 가정·리스크)만 지켜도 점수가 올라갑니다. 빈칸은 금물입니다. 한 줄이라도 쓰면 부분점수가 따라옵니다.
5. 공부와 일이 서로를 돕게 만드는 방법
오늘 회의에서 검토한 예산안, 이번 달 원가 변동, 어제 들여다본 프로젝트 투자안. 이런 현장의 조각을 공부의 폴더에 옮겨 담으세요.
메모는 간단히: 상황(가정·제약) → 계산(모형·결과) → 인사이트(무엇을 바꾸면 숫자가 어떻게 달리는가). 이렇게 쌓인 메모는 서술형에서 사례·근거·결론으로 바로 변환됩니다.
혼자 공부의 함정도 있습니다. 오답이 한쪽으로 기울고, 정보가 빈 구석이 생기죠. 온라인 카페나 소그룹에서 **Teach-back(서로 가르치기)**을 해보세요. 설명하려면 진짜로 알아야 하니까요. 60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답 TOP3 공유 → 미니 강의 → 서술형 시뮬레이션.
6. 일정, 비용, 절차 ? 복잡해 보이지만 흐름은 단순합니다
흐름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IMA 회원 가입 → CMA 프로그램 등록(입장료) → 파트 등록/응시료 결제 → 승인 후 Prometric 예약 → 응시 → 약 6주 후 성적.”
시험은 보통 1?2월, 5?6월, 9?10월 세 창에서 실시됩니다. 좌석은 선점형입니다. 바쁜 분일수록 일찍 예약이 스트레스와 비용을 함께 줄입니다.
신분증은 정부 발행·유효·원본, 그리고 프로필 이름과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국제 응시자는 여권이 가장 안전합니다. 시험 당일, 확신이 서는 문제부터 푼다는 간단한 원칙만 지켜도 체력과 멘탈을 아낄 수 있습니다.
7. 학습 로드맵 샘플 ? 12주 집중(Part 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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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계획/예산/예측의 큰 그림, 용어 60개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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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원가·성과관리 집중, 분산분석과 책임회계를 예제 100문으로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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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주: 외부재무보고·내부통제, 요약노트 10페이지 내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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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주: 기술&분석(데이터·거버넌스·시각화), 누적 600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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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전 범위 누적 세트(100~150문) + 미니 에세이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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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모의고사 1회(실전처럼), 결과에 따라 취약영역 리메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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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모의 1회 추가, 오답 재분류 “다시는 틀릴 수 없는 30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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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요약노트 마감, 전날 체크리스트(공식·포맷·마킹) 점검.
이 로드맵은 직장인의 생활 호흡을 전제로 했습니다. 더 빠른 일정을 원한다면, 평일 30분을 50분으로, 주말 세션을 한 번 더 늘리는 방식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핵심은 리듬을 깨지 않는 것입니다.
8. 마음관리 “불안은 계획으로만 줄어든다”
공부가 길어질수록 두려움이 고개를 듭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요동칠 때, 영어 한 문장이 도무지 안 읽힐 때, 에세이에서 손이 멈출 때. 그때마다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뿐입니다. 계획을 더 구체로 낮추는 것.
오늘은 용어 20개, 내일은 예산 파트 2개, 모레는 오답 30문. 결과보다 행동 단위의 체크가 쌓이면, 불안은 줄어듭니다. 우리는 점수를 직접 통제할 수 없지만, 오늘 공부할 90분은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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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는 숫자를 전략으로 번역하는 자격입니다. 보고의 언어가 바뀌고, 회의의 속도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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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두 과목·네 시간 구조. 객관식 50% 이상이 에세이 진입의 관문, 360/500이 합격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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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학습의 리듬: 평일은 짧고 자주, 주말은 길고 깊게. 해설의 근거 문장 한 줄 요약과 에세이 4문장 프레임이 체력을 아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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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학습 연결: 상황→계산→인사이트 메모는 서술형의 즉시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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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의 흐름은 단순합니다. IMA 회원 → CMA 등록 → 파트 등록/예약 → 응시 → 성적(약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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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계획으로 줄어듭니다. 행동 단위를 체크하고, 리듬을 유지하세요.